말씀_설교말씀

주인이여 1년만 참으소서, 마지막으로 연기했다

본문 .

[본 문]

누가복음 13 : 6 ~ 9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빕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들음으로 마음에 새겨 담아가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시작하겠습니다. 
 
사람이 자기가 기대한 것이 안되었을 때 같이 실망이 큰 때도 없는 것입니다. 만일 사람이 사람을 실망시켰다면, 실망시킨 사람은 실망한 자의 그 심정과 마음을 모르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도 모릅니다. 사람이 어떤  사람에게나, 과일나무들에 게나, 땅에나, 건물에나, 논밭에나, 어떤 물질에 기대를 하고 희망을 둘 때는 아무런  수고와 노력 없이 정성을 들이지 않고서 기대하거나 희망을 갖지 않습니다.

수고하고 노력하고 투자한 만큼  더 기대하고 희망을 갖습니다. 
바라는 것이 안되었을 때는 땅을 팔아 없애 버리고, 집이나 물건도 다 팔아 없애고 다 른 것을 하게 됩니다.  과일나무로부터 과일을 기대했으나 열매를 맺지 못하면 다 베 어 내고 그 땅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기대했던 것인데 실망 시키면 버릴 것입니다.  
기대가 어긋나고 희망이 깨졌는데도 그것을 가지고 있으면 오히려 마음이 지옥이고, 기쁨은 사라지고, 그것을 볼 때마다 마음만 아프고 괴롭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속 시원하게 처리하고 말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기대대로 안되고 실망시킨 것들은 다 버리고 정 리해 버렸을 것입니다. 
 
본문에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기를, 어떤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고 열매 맺을 때가 되어 나무에서 열매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열매를 열지 않아 실망하여 포도원지기에게 말하기를 “내가 3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하여 정말 실망했노라. 땅만 버리니 찍어 없애 버리라.” 고 했습니다. 

이에 포도원지기가 대답하기를 “주인이여, 금년에도 찍지 말고 그대로 두소서. 내가 땅을 파고 거름도 주면서  노력 하겠나이다. 이후에 열매가 열면 좋으시려니와 만일 열매가 열지 않으면 찍어 버리소 서.”라고 말했습니다.

무화과나무를 심은 나무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포도원지기는 주님이십니다. 땅으로 축소시켜 더 가까이 보면 무화과나무를 심은 나무의 주인은 주님이시고, 포도 원지기는 사명을 받은 자들입니다. 

때가 되어 주인이 열매를 얻으려 왔는데 3년이나 열매를 얻지 못하여 심히 실망하고, 땅만 버리니 모두 찍어  없애라고 한 것입니다.  이에 사명자인 포도원지기는 “주인이여, 내가 땅을 깊이 파고 거름을 하겠나이다. 열매가 열면 좋지 않겠나이까. 만일 그래도 열매가 열지 않으면 더 이상 할 방법이 없으니 찍으소서.” 라고 간청한 것입니다.

주님은 그 당시 이 본문의 말씀을 하실 때 무화과나무를 심은 주인을 하나님으로 보시고, 무화과나무들은 그  시대 모든 자들과 특히 구시대 율법 속에 있는 자들을 두고 말씀하셨습니다.  무화과나무의 열매는 사람들이  맺어야 할 신앙의 열매를 두고 말씀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3년 동안 복음을 전했는데도 사람들은 믿지 않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의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아홉 가지 성령의 열매인 사랑·희락·화평·오래 참음·자비·양선·충성·온유·절제의 열매를 비롯하여 감사의 열매, 하나님과 예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양의 열매, 오직 하나님과 예수님을 최우선으로 하는 열매, 회개의 열매, 주를 맞기 위해 예비하고 갖추는 열매, 믿음과 행실의 열매, 기도의 열매, 말씀 을 보는 열매, 전도의 열매, 심령이 변화되고 거듭나는 열매, 가르치는 열매, 설교하는 열매, 용서의 열매, 봉사의 열매, 각종 사명의 열매들을 맺어야 되는데 맺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찍어 없애려고 하시는데 예수님은 “한 해만 더 그냥 두소서. 땅을 파고 거름을 하리니 열매가 열면 좋지 않겠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찍으소서.”하시며, 그때의 현실을 두고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또 다르게 보면, 예수님이 3년이나 복음을 전하고 수고하셨는데도 사람들이 신앙의 열매를 맺지 않아 심판하고 찍어 없애려고 할 때 사명을 받은 제자들이 예수님께 말 하기를 “주인이여, 그냥 두소서. 우리가 다시 깊이 파고 거름하여 보겠나이다. 말씀 을 전해 보겠나이다. 열매가 열면 좋으려니와 그래도 열지 않으면 그때는 찍으소서.”라고 한 것입니다.
주님은 이 같은 뜻을 두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나무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아버지여, 그대로 두소서. 한 해만 참으소서. 내가 깊이 파고 거름하겠나이다. 열매가 열면 좋으려니와 그래도 열지 않으면 찍어 없애소서.” 하였으니 연기한 기간 입니다.  한 해만 참아 달라고 했습니다.  한 해는 짧은 기간입니다.  하지만 열매를 열 수 있는 한 기간입니다.  이 기간은 열매를 열 나무라면 충분히 열 수 있는 기간 입 니다.  시간이 짧아서 열매를 열지 못하지는 않습니다. 

‘거름한다’는 말씀은 ‘계시한다’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거름으로 보는 것입니다. 
주께서 이같이 마음의 땅을 깊이 파고 계시의 말씀을 주었는데도 열매를 열지 않으면, 그때는 하나님의 심판의 도끼로 그 나무를 찍어 낸다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 3장 9절에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했습니다.  도끼는 말씀이요, 나무는 사람이요, 열매는 하나님이 원하시고 주님이 원 하시는 신앙의 열매로서 앞에서 말한 아홉 가지 성령의 열매를 비롯하여 각자에게 사 명을 맡겨 주신 대로의 수십 가지 열매들을 말합니다. 이 기간은 열매를 여는 기간으로 ‘주님이 다시 파고 거름하시는 기간’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설교자는 주일날 성도들이 깊은 설교를 기대하니까 금식도 하고 산에 가서 철야 하면서 깊은 심정을 받아  주님의 말씀을 전하려 합니다.  말씀을 뼈저리게 깊이 전하 는 자는 옥에 갇혀서 주님의 말씀을 외친 사도 바울처럼 악한 시대와 믿는 자들을 가 혹하게 대하는 시대를 보며 고통을 받을 때 너무 억울하고 심정이 타니, 주님의 심정 과 일체되어 주님이 시대를 보고 하시는 말씀을 느끼고 알고 외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으로 인하여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 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는 등 여러 고통을 겪으면서 도망 다니고 숨어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고후 11:23-31) 『[23]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26]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28]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29]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 
        하게 되면 내가 애타하지 아니하더냐 [30]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31]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내가 거짓말 
        아니하는 것을 아시느니라』

그로 인하여 결국 옥에서 주님께서 하시고픈 시대의 깊은 말씀을 받아 전했습니다. 2000년 기독교 역사를 펴 오면서 수백억의 사람들이 그 말씀을 통해 주님을 알게 되 었고 찾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유대인들로부터 살인적인 고통을 받으시면서 고통 속에 깊은 사연을 전하시고 현실과 앞날에 대해 다  말씀해 주셨습니다.  신약전서 4복음서에 주님의 말씀과 행한 일과 심정이 나와 있습니다. 다윗도 사울 왕과 그의 군대들로부터 쫓겨 다니면서 시편의 묵시를 썼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하나님은 열매를 열지 못하는 무화과나무 같이 보시면서 땅만 차지 하니 찍어 없애자고 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주님은 “한 해만 그대로 두소서.  깊이 파고 거름 하여 열매가 열면 좋으려니와 열지 않으면 찍으소서.” 했습니다. 

정말로 열매를 열어야 합니다.  분명 주님의 말씀을 듣고 신앙의 좋은 열매를 주렁주렁 열 줄 믿습니다. 그러니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행하기를 바랍니다. 

전지전능하신 만왕의 왕, 만주의 주님이 찾고 좋아해 주실 때 목에 힘주지 말고, 성의 없이 대하지 말고, 세상  사람 따라가지 말고, 세상을 제일주의로 하지 말고, 무릎 꿇 고 감사하며 감격함으로 주께 나와야 됩니다.  주님은 한 번 지옥에 가면 영원히 고통 받을 것을 아시고, 용서해 주시고 사랑과 자비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그때그때 말씀을 잘 듣고 깨달아 행하는 은혜가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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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6 21:2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