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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는 기도 밤새도록 하는 것보다by 즐펜

 

 

 

달라는 기도 밤새도록 하는 것보다
준 것 감사하다는 한 마디가 더 크고 더 받을 수 있으며
온종일 해달라는 기도보다 해드리겠다는 기도 한 마디가
더 많은 것을 하늘이 해줄 수 있는 큰 조건이다.


-하늘말 내말 1집

 

 


친정 엄마라도 집에 오면 아기를 얼른 맡기고
바닥에 몸을 맡겨버립니다.
30년 동안 딸 키웠더니 이젠 외손자를 어르고 계십니다.
시원한 차 한 잔 주는 게 뭐 그리 힘들다고,
'피곤하지?' 하면서 어깨 한 번 주무를 만 한데도,
나는 나 힘들다고 뻗는 시늉을 합니다.


새벽에 나는 또 하나님께 졸라댑니다.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아무리 하나님께서 전지전능하다 하셔도
손가락 까딱하면서 이 땅에 역사하시는 것은 아닐텐데.


그 마음 하나 위로하지 못하고
나 힘들다고 뻗는 시늉을 하니
나는 이래저래 얄미운 사랑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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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