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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明析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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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동네
서양의 구시가지는
동양의 피부 결에
고혹의 가루를 뿌리고
동양의 미개는
서양의 눈동자에
은근하고도 붉은 빛 흠뻑 적신다
서로의 세계가 달라
신비를 낳는다
이 땅과 다른 저 하늘세계
그곳은 얼마나 신비로울지
설레이는 뇌
지구를 돌고 우주를 돌아
하늘 문 앞에 당도한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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