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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明析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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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입춘이 지났다그래, 이젠 봄이야했더니돌연 추워져다시 두둑한 옷껴입게 만들었어절기는 너 입춘인데 말이지
꽃이 필 무렵의 이 추위를꽃샘추위라 했는데그 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꽃피울 마음마저 다시 꽁꽁 얼려 버렸어스스로 말이지
마음들이살아가는 일이힘에 겨워부쳐 더 그러나봐
하지만너가 왔다는 건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거겠지?반가워 올 한해 같이 시작하자예쁜 꽃 피어 실한 열매 맺어보자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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