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終身之計, 莫如樹人 (종신지계 막여수인)by 도토리

終身之計, 莫如樹人 (종신지계 막여수인)

 


 

중국 선진 시대 제자백가서의 하나인 <관자>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一年之計,莫如樹穀 (일년지계 막여수곡) 十年之計,莫如樹木 (십년지계 막여수목) 終身之計,莫如樹人 (종신지계 막여수인)


해석해 보면, 일 년 계획은 곡식을 심는 것만 한 것이 없고, 십 년 계획은 나무를 심는 것만 한 것이 없고, 평생 계획은 사람을 키우는 것만 한 것이 곧 교육이라는 것은 먼 앞날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고 이루어내야 할 크고 중요한 일이라는 뜻입니다.


어린아이가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하얀 백지라면 교육은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일입니다. 무엇을 그리고 가르치느냐에 따라 아이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2001년 일본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을 구하고 죽은 어느 유학생도, 최근 사이코패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호순도 하얀 백지와 같은 어린 시절이 있었을 것입니다. 교육은 이처럼 중요하고 무서운 것입니다.


한번 그려 놓은 그림은 다시 고치기 어렵고, 한번 만들어 구운 그릇을 다시 깨고 갈아서 새 그릇을 만들기는 힘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미 커 버린 어른을 다시 교육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처음 가르칠 때 제대로 세밀하게 여러 가지로 가르치고 교육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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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