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대화by 도토리

 

 

 

말다툼과 싸움이 잦은, 흔히 말하기를 ‘하루가 멀다.’ 하고 싸우는 부부보다 서로 대화 없이

조용히 사는 부부가 이혼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말다툼이 극적으로 치달아 서로 원수가

되어 헤어질 수도 있지만, 말다툼 끝에 서로 화해하게 되고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싸움이 대화의 한 부분이 되기도 하는 것이지요.

 

 

‘아무리 바쁘지만 한마디 소식도 없느냐?’ 라는 말을 합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부모 자식 간이라도 대화가 필요합니다. 대화 없이 지내다보면 서로 서먹해지고 어느 순간

‘할 이야기가 없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반대로 대화를 자주 하게 되면 서로 서운한 맘들,

오해했던 것들이 조금씩 풀어지고 함께 어려운 문제를 의논하고 풀어나갈 수도 있게 됩니다.

그만큼 대화는 중요한 것입니다.

 

 

한 목사님이 유럽에 갔을 때입니다. 그곳 사람들은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두, 세 시간 동안

대화하면서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 사이의 문제는 많이 풀어 질 것 같구나. 하지만

하늘과는 대화하지 않는구나’  생각했답니다.

 

 

사람간의 문제는 사람들과 대화함으로 풀지만, 삶의 문제, 인생의 고민들은 어떻게 풀까요?

인생을 만드신 창조주와 대화하면 풀어질 것입니다. 창조주와의 대화를 ‘기도’라고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하늘과 대화함으로 시작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과 다른 인생을

살겠지요. 사람들과도 하늘과도 늘 가까이하고 대화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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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