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容易に変わらないものby 날개단약속

 

 





하루는 친구 집에 놀러 가서 친구 딸아이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올해 학교를 들어간 초등학생 1학년이라 이것저것 궁금한 게 많았다.

   

너는 번호가 몇 번이야?”

   

저는 14번이에요

   

? ‘강 씨면 번호가 앞이지 않아?”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아 다시 물었다.

그러니 옆에 있던 친구가 말하길 남자아이들이 앞에 순번이고 남자아이 번호가 끝나면

그다음 번호부터 여자아이들의 순번이 시작된다고 한다.

   

내가 초등학생 때도 남자아이들이 앞에 순번이었는데 지금도 그렇다니!’

   

최근 읽었던 <82년생 김지영>이란 책에서 제일 가슴 아팠던 구절이 떠오른다.

   

세상은 참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그 안의 소소한 규칙이나 약속이나 습관들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세상은 바뀌지 않았다.

   

이 구절을 읽고 많이 공감했는데 친구 딸아이의 실례를 들어 보니 정말 그랬다.

   

여성의 지위가 예전에 비하면 많이 높아졌다지만, 아직도 사회는 남성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체감한다.

그래도세월이 감에 따라 더 변할 거야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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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8/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