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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선물by 날개단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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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빨간색에 내 마음이 붉어질까
그저 노란색에 내 마음이 이렇듯 설레일까..
눈 기쁘고 마음 기쁘니
고개 돌리는 곳마다
네가 활짝 피어있어서다.


해가 져서 달이 비쳐도
그 마음 여전하구나


그야말로
눈 호강 마음 호강이다.
울긋불긋 휘황찬란
너 단풍을
가을의 그릇에 가득 담아
선물로 받았구나.


이 통 큰 선물은 누구의 선물일까.


아하~
만물의 주인 되신 그분 솜씨 아닐쏘냐
선물 주신이 알고 보니
그 속에 담긴 사랑
가늠할 수 있으련가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라더니
너 단풍을 보며
내 생각 지구 밖으로까지
향해간다.


내 생각에 사랑 담아
이 마음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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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8/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