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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by 날개단약속

20200716하나님은.jpg










갑자기 툭 던진 한마디에
가슴 쿵
귀를 가까이 대시고

알 수 없는 몸짓에도
두 눈 휘둥그레
불꽃같이 쳐다보시며

봐 달라고 소리치면
봐 달라는대로
그저 봐주시고

묻지도 않고
그 품에 둥개둥개
다독이시며

따지지도 않고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희망을 보게 하시네

참,
체면도 없이
체통도 없이
다 받아주시네
하나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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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0/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