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꿈꾼 후에by 날개단약속

20211006꿈꾼후에.jpg










"낚시를 취미로 삼으려니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웃의 이야기를 듣고 재밌는 생각이 떠올라 방긋 미소가 번진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읽으면 거대한 고기와 사투를 벌이는 리얼한 어부의 내면이 모든 인생역정의 파노라마처럼 느껴졌다.

성경의 베드로가 밤새도록 일했으나 고기를 못 잡다가, 예수님을 만나 말씀에 의지해 그물을 던져 많은 고기를 잡은 이야기.. 또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망연자실하여 고향 바다로 내려갔으나 역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이야기.. 성전세를 내야 한다고 상의하는 제자에게 바다에서 고기를 잡아 그 입에서 동전을 얻어 내라고 하신 말씀 등등.. 문학 작품과 성경 모두에서 고기잡이는 스릴과 기쁨을 동반했다.

그러면서... 모든 고기는 사람과 관련된 비유이고 주님의 가르침은 인생 바다에서 사람을 낚는 것, 즉 생명 구원을 핵으로 하셨음을 배웠고~ ‘아멘’하며 인정하게 되었다.

영원한 세계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갈수록 매 순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력이 차곡차곡 쌓여 간다. 베드로처럼 먹고사는 당면한 문제에 골몰하다 혹은 멋진 배우자를 낚을 욕심으로 입질을 하다 예기치 않던 영혼 구원의 답을 얻고 이를 감당해가는 인생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가고 있는 현실이다. 낚인 것이다!!!!! 낚으려다 낚였다! 하하

오늘도 나의 새벽 꿈속에까지 찾아와 꿈으로 도와주시는 하나님!
비몽사몽간 고기의 입질과도 같은 그것을 낚으려 눈을 감은 체 뇌 사진을 찍어 둔다. 오늘도 잡았다!!!!! 고기 낚는 현장은 구경도 못 했지만, 나의 미소는 월척을 낚은 그것이다.



조회수
26,884
좋아요
11
댓글
4
날짜
202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