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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dog has his day.by 날개단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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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

육아하는 여느 엄마들처럼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나의 하루. 언젠가부터 아이들 키우며 오롯이 자기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 엄마들이 조금은 부러웠다. 육아에만 전념하니 지루할 틈도 없지만, 왠지 모를 답답함이 밀려올 즘 어쩌다 찾은 취미활동은 마른 사막에 오아시스 같았다. 워낙 출중한 분들도 많아 괜히 작품 내밀기도 부끄럽고 비록 실력은 없지만, 하다 보니 집중하게 되고 점점 더 발전한다는 칭찬에 자신감도 생겼다. 반대로 쓴맛의 조언도 귀 기울여 듣다 보면 내 생각도 차츰 비우고 내려놓게 된다. 정말 이 분야는 ‘내가 할 일이 아닌가?’ 할 정도로 한동안 낙담 되기도 했지만, 또다시 끓어오르는 열정에 연습을 쉬지 않고 있는 나. 그렇게 1년여 시간 동안 많은 사진 공모전에 도전하며 안목을 키우고 있는 요즘,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내 작품이 입선에 이어 장려상까지 받게 되었다.

재미로 시작한 사진 작품 활동이 이제야 조금 인정을 받은 건지 상을 타게 되어 책자에도 실렸다. 10년의 꾸준한 연기 생활 끝에 두각을 드러내어 만천하에 이름을 알린 배우처럼 내게도 이런 영광의 순간이 왔다. 머릿속에 어떤 말도 떠오르지 않는다. 재능을 주신 신께 감탄과 감사의 고백만 나올 뿐이다. 부모님도 참 많이 기뻐해 주셨다.

자기를 계발하고 멋있게 만들면 인생이 아름답게 된다는 유명한 멘토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어렵고 힘들지만 매일 그날의 일을 하며 해내니 기쁨이요, 보람이 느껴진다. 작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니 내 인생에도 이렇게 볕들 날이 오는구나! 이제, 이걸 계기로 더 만들어 가야지. 나의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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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