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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明析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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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타산지석
“아, 왜 그러는데?!! 그냥 옆으로 가~!”운전을 하면 혼잣말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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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쏴아 강한 물줄기는 아니어도넉넉하게 젖게 할 수 있어큰 것은 아니어도원하는 것 담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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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지붕 위의 민들레
그림책 민들레는 민들레를 읽는다.싹이 터도 민들레잎이 나도 민들레꽃줄기가 쏘옥 올라와도 민들레는 민들레여기서도 민들레저기서도 민들레이런 곳에서도 민들레는 민들레혼자여도 민들레둘이어도 민들레들판 가득 피어나도 민들레는 민들레꽃이 져도 ...
21,20613
Blood Moon
오늘은 역사적인 날.밤하늘에 자연이 내려준 신비한 우주쇼가 펼쳐진다.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개기월식이 저녁부터 시작되었고, 뒤이어 천왕성이 달을 가리는 엄폐 현상이 동시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맨눈으로도 오늘의 개기식을 관찰할 수...
20,17103
제일 예뻐
‘올해 단풍은 어느 해 보다 고울 것이라고 합니다. 설악산을 시작으로 단풍 전선은 하루에 20에서 25km 속도로 남하합니다. 지리산은 14일 ~ 전북 내장산은 24일’ 날씨 뉴스다.10월 첫 주 단풍 시작 직전...
23,68615
나와 ‘다른’ 사람들
“가져가야겠다. 과일도 담고...” 아이스박스는 안 가져갈 것처럼 하더니 다시 들고나온다.“워터저그 가져간다며?”“거기는 시원한 물 담고, 여기는 얼음이랑 과일 같은 거 담고......
24,4931219
청소대장
하루라도 들여다보지 않으면 아이들 방은 돼지우리가 된다.대체 어디서 저 많은 먼지를 끌어모으는 것일까.과자 부스러기는 어쩜 저리도 구석구석 잘 박아 두었을까.이불은 항상 똑같은 모양으로 뭉개져 있을까.벌써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진다.이...
21,7951016
Every dog has his day.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육아하는 여느 엄마들처럼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나의 하루. 언젠가부터 아이들 키우며 오롯이 자기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 엄마들이 조금은 부러웠다. 육아에만 전념하니 지루할 틈도 없지만,...
22,470612
배려였을까?
“그래도 먹을 건 있어야지.”“요즘 누가 제사음식을 먹어?~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많이 하냐고~”오랜만에 친정 온 김에 시댁 흉을 본다. 손이 큰 시어머니는 먹을 사람도 없는데 자꾸 음식을 ...
24,740712
발자국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읽고-
책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에는 11살 소녀 조지나가 나온다. 갑자기 아빠가 떠나버리면서 찾아온 불행. 어느 날부터는 집도 없이 자동차에서 살기 시작한다. 자신의 처지를 알게 된 친구도 떠나버린다. 남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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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사진
5년 만에 증명사진을 찍었다. 5년 전에 찍었을 때는 보정을 좀 많이 해주셔서 아주 참하고 예쁘게 나와 기분은 좋았지만, 실물과 다른 느낌이라 가끔 민망한 때도 있었다. (어디 가서 사진을 보여주면 사진을 보고 의심의 눈초리로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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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通)하다
아이와 손잡고 버스 타러 가는 길.다소곳이 화단에 핀 꽃송이들. 색도 화사해서 발길을 붙잡길래 한참 보다 보니, 내 눈엔 곱게 쌓아 올린 떡 케이크가, 아이 눈엔 이쁘게 썰어놓은 망고 조각 꽃이 피었다."이 꽃 좀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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