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esent is A Present.
지금은 선물이야.
과거에 집착하고 불투명한 미래에 전전긍긍한 날도 많았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잘못은 새롭게 고치고
올바른 방향으로 계획을 세워 최선을 다한 오늘의 삶을 산다면
이보다 뜻깊은 선물이 어디 있을까.
성공하려면 현재에 충실하라는 내용의
스펜서 존슨의 책 『선물 The Present』을 읽고 든 생각이다.
2018년 마지막 12월 한 달을 남겨둔 11월 말 즈음.
일하는 학원에서 원장님이 2019년도 새 달력 하나를 챙겨주신다.
‘아직 2019년이 되려면 한 달이나 남았는데, 벌써 새 달력이 나오나?’
의아해하면서도 집에 달력 하나 없어 잘 됐다 하고 냉큼 받았다.
그러고 며칠 뒤 지인으로부터 2019년 달력을 또 선물 받게 되었다.
오가다 건네준 새 달력이면 미리 챙겨주시나 보다 했을 텐데,
멀리 이사 온 내게 택배로 부쳐주기까지 하니
보내온 상자를 한참 뚫어지게 쳐다봤다.
친정엄마가 바리바리 싸준 보따리 끌러보듯 조심스레 꺼내 보는데
2019년도 탁상 달력에 2019년도 스케쥴러며 물티슈도 한가득이다.
받고 보니 감사한 마음에 뭉클하게 젖는다.
화장대 위에 자리 잡은 달력.
2018년 한 해 끝을 향해 나아가는
희망의 나날들과 마주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올해가 다 가기 전, 무엇 하나라도 더 이룰 시간이 주어졌다는 기쁨에서이다.
2018년도 끝에서 기분 좋은 예감이 나를 반긴다.
12월 마지막 희망의 날로 채우며 더욱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다.
“오늘을 후회도 미련도 없이 보내자!
오늘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단 하나뿐인 선물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