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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明析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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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 흩날리며 비바람 타고 가을 낙엽옷 입고 하얗게 빛나는 눈꽃으로
순리로 이치로 섭리로
옆에 착 붙어 눈앞에 바로 뒤에 바짝 혹은 위에서 빤히 혹은 아래서 성큼
몸과 마음이 닿는 모든 곳에 이미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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