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
음~마~
엄~마아~
엄~마아~
엄마!
이제 제법 또렷이 발음을 내는 우리 집 꼬꼬마. 옹알옹알하던 작은 입으로 어른들 말소리를 그대로 따라내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그중에 말뜻을 알고 내뱉는 말도 많아졌다. 후후~
언제 말문이 트이나 기다렸는데 최근 부쩍 말이 늘었다. 어떻게 다 기억하고 이 말을 할까 싶을 정도로 아이의 언어 발달은 참으로 놀랍다. 아이 앞에서 사용하는 부모의 말이 중요함을 깨닫는 요즘이다.
그러던 중, 지난해 받았던 웨딩 꽃이 왜 좀처럼 시들지 않고 오래갔는지 알게 되었다. 그저 물병에 담아 꽂아두기만 했는데 거의 3주가 지나도 여전히 처음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채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볼수록 더 기분 좋고 행복했던 이쁜 웨딩 꽃. 웨딩 꽃은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아 꽃의 기운이 다르단 걸 들은 적이 있다. 모두의 축하와 기쁨, 환희 속 웨딩 꽃은 밝은 에너지를 담고 있어 싱싱함이 더 오래간다. 긍정의 기운과 에너지가 그만큼 건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우리가 긍정의 생각과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는 어느 박사의 말이 떠오른다.
생명과도 같은 내 아이에게 얼마큼 긍정의 에너지를 주고 있는지 매번 되새기게 된다. 긍정의 마음을 담고 아름다운 말로 아이를 대하기 위해 오늘 하루 아이에게 들었던 말을 되짚어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