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하나도 정성스럽게 따는 것이 나라를 위한 길입니다.”
안창호는 미국에서 오렌지를 따는 한인들을 격려했다. 오렌지 자루에 오렌지를 가득 담으면 수십kg이었다. 무척이나 힘든 작업이었지만 안창호는 쉬지 않고 동포들과 함께 일했다.
안창호는 그 당시 미국 유학생이었다. 그의 눈에 한인은 미국 내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다. 타지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나라 잃은 서러움을 안고 고된 노동을 해야 했다. 그동안 모든 삶이 고통이었던 한인들은 하나의 빛을 보았다.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애국이고, 애족입니다.” 안창호의 말 덕분이었다.
내가 하는 이 작은 일이 나라에 큰 보탬이 된다!
오렌지 하나라도 정성껏 따니 한국인의 이미지도 달라지고, 오렌지를 수확해서 번 돈으로 독립운동도 지원할 수 있으니 내가 하는 노력이 아주 큰 힘이다!
한인들은 달라졌다. 이제 오렌지 수확은 힘들고 고된 노동이 아니었다. 오렌지 하나 따는 행동 하나가 나라의 독립을 위한 기쁜 일로 바뀌었다. 안창호와 한인들은 열심히 수확하여 수익금의 절반을 독립자금으로 보냈다. 오렌지로 번 돈은 결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마련하는 데 쓰였다.
큰일을 하는 자도, 사소한 일을 하는 자도 그의 말에 모두 독립운동가가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