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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준 행복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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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만남과대화




Q. 신앙생활에서 '기도'는 빼놓을 수 없죠. 혹시 자신이 처음으로 기도했던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그럼요. 어릴 때였는데, 그때는 하나님을 잘 몰랐던 때라 제가 아는 모든 신을 부르며 기도했었어요. 부처님, 알라신 등 다양했죠. 제가 세상 모든 신을 부르며 기도했던 이유는 할머니 때문이었어요. 아주 깊은 산골짝에서 태어나 사람과 왕래가 잦지 않았던 환경에서 할머니는 제 유일한 친구셨죠. 특히 할머니는 7남매 중 막내인 저를 가장 예뻐해 주신 만큼, 제 마음은 더 각별했어요.


그런 할머니가 해를 거듭하면서 나이가 드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저에겐 너무 힘든 일이었어요. 이러다가 영원히 제 곁은 떠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커졌죠. 제 첫 기도는 할머니와 오래 함께하길 바라는 간절한 바람에서 시작됐어요. 제 간절함이 하늘에 닿았는지 할머니는 95세까지 건강하게 사시다 하늘나라로 가셨죠.



Q. 할머니를 향한 마음이 너무 순수하고 따뜻하네요. 그렇다면 하나님을 알고 기도하게 된 건 언제부터였어요?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였어요. 친구 덕분에 교회를 나가게 되면서 말씀을 듣고 하나님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됐죠. 말씀을 가르쳐준 정명석 목사님은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말해주셨어요. 최선을 다해 빨리 달려가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요.


목사님은 그 올바른 방향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삶’이라고 했어요. 하나님은 나를 만드신 창조주이며, 우주의 근본자이기 때문이죠. 저에게 말한 그대로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목사님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나도 그렇게 살아봐야겠다’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이후로 목사님의 모습을 본받으려 하며 살다 보니 지금껏 하나님과 여러 가지 사연을 만들며 신앙인의 길을 걷고 있어요.



Q. 정명석 목사님을 보고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다고 하셨는데, 그분의 가르침 중에 또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요?


목사님은 우리가 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려주셨어요. 하나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이라 우리가 찾고 부르지 않으면 옆에 계신 것을 알아차릴 수 없다고요. 그래서 하나님과 대화하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요. 또, 기도는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갖고 해야 한다고도 말해주셨어요.



Q. 그 가르침대로 기도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특히, 남편이 사업을 하면서 겪었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대형타이어사업이었는데, 가진 게 없어 빚을 내 사업을 벌였죠. 그렇게 어렵게 시작한 일인데, 몇 주 안 되어 타이어를 다 도둑맞은 거예요. 너무 힘든 상황이었죠.


그 상황에서 저는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어요. 우리 가족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요. 얼마 지나지 않아 주위 사람을 통해 도움을 받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됐어요. 이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기도를 하나님께서 듣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 도움을 준 것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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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도를 통해 일어난 일들이 참 많다고 했는데, 하나만 더 얘기해주세요.


어느 뜨거운 여름날 남편이 일하는 곳에 타이어가 펑크 난 화물차가 들어왔어요. 여느 때 같으면 남편은 바로 가까이 다가가 타이어를 확인하는데, 그날은 유난히 가기가 싫어 일단 멀리서 차를 바라보고 있었데요. 그 순간 '펑!' 하는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타이어가 폭발했어요. 한여름같이 날씨가 뜨거우면 타이어가 폭발할 수가 있는데, 그 위력은 두꺼운 철판도 뚫을 수 있는 정도에요. 남편이 타이어 가까이에 있었으면 당연히 죽었겠죠.


남편이 위험한 일을 해서 저는 항상 출근할 때마다 손을 잡고 기도를 해줬어요. 무사히 일을 잘 할 수 있게 해달라고요. 남편이 그날 유독 타이어 옆으로 가기 싫은 마음이 들었던 건 하나님이 저의 기도를 듣고, 남편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이라고 생각해요. 정명석 목사님의 말씀대로 하나님께 늘 기도하는 삶을 사니, 죽음도 면하고 각종 어려움도 이기며 잘 되는 것을 정말 실감하고 있어요.



Q. 기도 덕분에 많은 것을 얻은 삶이었네요. 앞으로는 어떤 삶을 살고 싶으신가요?


저와 우리 가족이 많은 축복을 얻었으니, 앞으로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고 싶어요. 저에게 기도하는 삶을 가르쳐 주신 정명석 목사님은 자신이 아닌 다른 이들을 위해 더 간절히 기도하시거든요. 그 모습을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고 있어요. 저는 이미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에 대해서 잘 알려주는 분을 만났잖아요. 덕분에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요. 그래서 아직 하나님을 잘 모르거나, 하나님을 믿다가 떠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어요. 그들도 저처럼 제대로 된 인생 멘토를 만나 하나님을 알고 더 많은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요.


                                           

                                                        황인주 성도님의 간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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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