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조카를 포함한 6명의 아이들과 함께 송정 바닷가에 갔습니다.
이날따라 파도가 너무 쎄서 입수금지인지라 소년들은 모래놀이에 한참 빠져들었죠.
결국 모래다리를 만들고 파도에 무너지고 그래도 또 파고... 하더니 언덕을 만들더라고요.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곳이 둔덕인 줄 알고 앉아서 파도 구경을 했었고.. 저는 엄청 웃었댔죠.
그러면서 그 소년들에게 촌놈들~ 모래구덩이나 파냐? 라고 놀려댔는데...
이 녀석들은 그걸 기억이나 할가요?
지금은 중딩이 된 녀석들과 중딩의 마지막을 보내는 그 녀석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