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흔적을 남기며 부서져도
바람의 흔적을 남기며 깎여가도
누군가의 손을 스치고 지나가도
누군가의 발이 살며시 지나가도
아무도 기억해 주는 사람이 없어도
아무도 찾아와 주는 사람이 없어도
저 바위처럼
처음엔 그냥 바위였을지 모르나
이제는 얼굴을 만들어 가는 바위처럼
있어야 할 곳에 자리매김 하는 그런 사람...
그자리를 굳건히 머무르며
주님을 떠나지 않고
영원히 주님 곁에 서 있는 바위같은 사람...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키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바위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