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이란 우리의 이름
붓꽃은 그 꽃봉오리가 마치 먹물을 머금은 붓과 같다 하여 붙여진 우리의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붓꽃 류 의 식물을 두고 창포나 아이리스(Iris)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단옷날 머리감는 창포와 붓꽃 류 는 전혀 다른 식물이며 아이리스란 서양이름은 세계가 함께 부르는 붓꽃 류 를 총칭하는 속명이다.
그리 부른다고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이름인 붓꽃으로 부르는 것이 더 친근감이 있다.
비슷한 종으로는 각시붓꽃, 노랑무늬붓꽃, 타래붓꽃, 솔붓꽃, 부채붓꽃 등이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이리스는 여신 주노의 예의가 바른 시녀였다.
그녀는 주피터가 집요하게 사랑을 요구하자 자신의 주인을 배반할 수 없어
무지개로 변하여 주노에 대한 신의를 지켰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 때문인지 이 꽃은 여름을 재촉하는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거나,
이른 아침 이슬을 머금고 함 초롬이 피어오를 때 가장 아름답다.
‘아이리스’는 무지개란 뜻이다. 붓꽃의 꽃말은 비 내린 뒤에 보는 무지개처럼 ‘기쁜 소식’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붓꽃 - 묵향이 감도는 붓꽃 (국립중앙과학관 - 우리나라 야생화, 국립중앙과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