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관계- 두번째 이야기 by 날개단약속

 

 

 

 

중학생 딸을 교육한다며 죽도로 때리고, 강제로 한 시간 동안 런닝머신 위에 서 달리게 하는 등

과도한 체벌을 가한 아버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고모에게 용돈을 받고도 말하지 않았다며 대나무를 묶어 만든 죽도로 엉덩이를 수차례 때렸습니다.

친구 생일잔치에 갔다가 연락 없이 늦게 들어 온 날은, 죽도로 때린 뒤 런닝머신에서 1시간 동안 달리게 했습니다.
자신이 탄 차를 보고도 뛰어오지 않고 천천히 걸어오자, 달리는 차 안에서 3시간 동안 손을 들고 있게 했습니다.
또 목소리가 작다며 창문 밖으로 소리를 지르게 시켰습니다.
이면지를 사용하지 않았거나 방에 불을 켜둔 채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봤다는 등의 이유였습니다.

 

법원에서는 1,2심 모두 교육의 방편을 넘어선 학대라고 일관되게 판시했지만, 아버지는 자신의

방식대로 아이를 위해 벌을 줬을 뿐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죽도는 별로 안 아프다, 달리기나 쪼그려 뛰기 등은 오래 하면 운동도 되고 좋다는 등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모와 자녀는 사랑의 관계입니다. 부부 사랑의 결실이 자녀입니다.
이 관계에서 사랑 없는 매는 그저 무서울 뿐입니다.
야단치고 매를 든다고 아이의 생각과 행동이 바뀌지 않습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사랑의 관계, 사랑의 결실이듯 하나님과 우리 인간의 관계도 사랑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생명을 사랑함으로 기뻐 창조하셨고 또 사랑으로 우리 인생 가운데 늘 함께 해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하나님 아버지라 부릅니다.
내 영혼의 어버이이기 때문입니다.
내 영혼의 아버지 하나님은 한 번도 우리를 매로 때리지 않으십니다.
언제나 말씀하십니다. 말씀으로 선악을 쪼개어 주시고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성경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일은 대화로 충분합니다.

무미건조한 대화가 아닌 사랑의 대화는 이해하고 수긍하게 만듭니다.
왜 그 좋은 대화는 않고 무력을 행사하는지요.
우리 모두 깊이 생각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선의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께 늘 묻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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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