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기다리는 님by fjqm3527

기다리는 님

 


마당위 비질하고
캐캐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물에 꽃잎당궈 정성스레 새벽부터 목욕재개하고


곱게 머리빗고
예쁜 꼬까옷입고
연지곤지 발라 미색이 고운 오늘..


눈이 시리도록 맑은 하늘이 가슴깊이 파고드는 오늘..
유난히도 가슴이 아리는 오늘..
님을 만났으면 좋겠다

조회수
11,692
좋아요
0
댓글
0
날짜
2008/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