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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明析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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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이정명-
개나리꽃이 피었습니다.빙글빙글 노랑 바람개비꽁지머리 흔들던 꼬마의 꿈도빙글, 날아다녔지요개나리꽃이 피었습니다.당장의 수많은 노란 십자가삶에 찌든 어른들의 가슴에도새롭게, 희망이 솟아납니다.개나리꽃이 피었습니다.철없는 꼬마도, 서럽던 어른도노란 개나리 마주 보며상큼한 봄바람에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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