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보다 더 따듯한 주님 미소 때문에
정신없이 자던 나의 영혼 충격받아 깨어났네.
창문을 열고 기지개 펴고 세수하고 이빨 닦고
머릴 단정히 만져 멋 내고 기도를 시작해요.
자꾸자꾸 쏟아지는 졸음에 점점 마비 돼가는 입술
어느새 얼렁뚱땅 중언부언 수리수리 마술이
국적 없는 정체불명 언어에 내 영혼이 화들짝 놀라,
일어나 큰 소리로 또박따박 기도하란 감동을.
나의 간구함의 목소리에 주의 음성이 들릴 때까지
다시 정신을 바싹 차리고 새벽을 깨워요.
주의 따뜻한 미소에 깨어나 내 간구함을 채우고
나의 간구함이 내 하루를 주님 맘으로 채우죠.
말씀은 뼈대요 은혜는 살 기도는 호흡이에요,
오늘도 민트향 주님의 옷 입고 보랏빛 실천에 살죠.
Writer by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