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愛よby 도토리

 

 

볼록한 네 볼을 보며
미소 짓다
언젠간 홀쭉해지겠지
서운해진다

널 꼭 껴안아
토닥이다보면
언젠간 떠나겠지
서운해진다

활짝 웃으며 달려오는
네가 너무 좋아
일그러진 얼굴로 서럽게 우는
네가 너무 귀여워

엄마보다 만화가 더 좋아?
"엄마가 좋아~"
만화에서 눈을 못 떼는 네 모습에
웃음이 난다

하늘 그분 눈에도 내가 그럴까
마냥 이렇게 사랑스러우실까

그 마음 모르고 살아 온 난,
마냥 어린애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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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