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希望ある別れby 김인주

 

 


지인의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올 들어 서서히 아프시긴 하셨지만, 갑작스러운 소식에 멍해졌다.
돌아가신 분도 그렇지만, 핼쑥해진 지인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지인 부부는 참 인격적이고 따듯한 분들인데, 어머니와도 사이가 좋았고,
참으로 마음 아프지만, 마지막까지 초연하게 보내는 걸 보았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감당해야 하는 몫도 많아지고 더 많은 이별을 해야 한다.

요즘은 희망 있는 이별이란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주님이 계시기에 이별에도 희망을 두게 되는 것이니 주님은 참으로 희망이시다.

연로하신 나의 부모님이 생각난다.
우리 부모님과도 희망 있는 이별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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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