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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 2020by 날개단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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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뎅뎅
윤기 자르르
개구리
이야기하기엔
아직이다

땅 위엔
코로나로
떠들썩해

네가 온 줄도
모르게
관심 없이
가고 있다

더 있다 나올래?

개구리 면이 있지
때를 따라 사는 우리들인데

푸르뎅뎅
윤기 자르르
개구리

집콕한 아이들
너 보면 좋아할 텐데

기쁘게
감사하게
때를 못 맞아서인가?

푸르뎅뎅
윤기 자르르
개구리
빨리 보자

폴짝
벌써 나와 내 자리에 앉았다
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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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