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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지나간다by 펜끝 이천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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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따라 신나게 달리던 낙엽도
결국 한 곳에 내려앉아 숨을 고르듯,
아등바등 애태우던 가을날의 기억도
바스락거리며 조용히 넘어간다.

붙잡아둔들 계절이 어디 머물던가.

떠나보내야 또 새로운 봄이 오는 것을.

스쳐 지나가는 모든 것들은
저마다의 고운 흔적을 남긴 채
가장 아름다운 타이밍에 흘러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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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