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경우는 어머니를 통해서 전도가 된 거에요. 그렇다고 저희 어머니가 기독교복음선교회 회원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인하대학교에서 무엇을 한다고 해서 교회를 왔는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디 갔지?”
그랬더니 인하대학교에 누가 오셨다고 했어요.
“그래요?”
그래서 (인하대학교) 갔어요. 인하대학교에 갔더니 선생님이 계셨는데, 선생님의 첫인상이 너무 좋았어요. 전주에 수료식이 있다고 해서 거기를 찾아갔어요.
수료식장에서 선생님을 딱 만났는데 너무 좋은거에요. 한쪽에 앉아서 가만히 (선생님을)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제가 가만히 앉아있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때밖에.. 수료식 말씀이 다 끝나고 나서 사람들이 쫘악 줄을 섰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나가시더라구요.
저쪽에 앉아서 막 이렇게 선생님을 쳐다보고 있었어요. 갑자기 선생님께서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오시는 거에요. 그러더니 저에게 악수를 해주시는 거에요. 저에게 오셔서 악수를 해주시니까 너무 좋았어요.
“안녕하십니까?”
“어! 너 나 따라다녀“
“네!”
그래서 바로 따라갔어요. 그때부터 수행부 형들과 같이 선생님을 따라다녔어요. 선생님이 저에게 너무 잘해주셨어요. 그렇게 선생님을 2년을 따라다녔어요.
그러다가 어머니가 아들이 대전에 월명동이라는데 있다고 얘기를 들으신 거에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아는 교회 권사님하고 같이 월명동에 오셨어요. 월명동 자연성전 사무실에서 어머니께서 초소에 오셔다고 연락이 온 거에요.
“어머니가 오셨다는데”
“어? 우리 어머니가 여길 어떻게 알고 오시지?”
거기 문턱 바위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어요. 그쪽으로 해서 아래로 내려가고 있는데, 어머니가 옛날 화장실 앞쪽에서 올라오시더라구요. 어머니께서 뭐라고 하려고 하시다가 아무 말도 안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아! 오셨어요?” 라고 여쭤봤더니 아무 말도 안 하셔 ‘왜 아무 말도 안 하시지?’ 라고 생각하며 어머니를 모시고 올라왔어요.
저 앞쪽에 선생님이 계셔서 어머니를 모시고 선생님께 갔어요. 선생님께서 어머니께 먼저 속이 시커멓게 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까 어머니가 가만히 계셔서, 선생님께서 기도해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선생님께서 어머니에게 기도를 해주셨어요. 어머니께 기도를 해주신 다음에 어머니와 같이 오셨던 권사님의 어깨를 만져 주셨거든요.
나중에 어머니한테 들은 얘기에요. 내려오는데 후회 되는게 있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날 왜 바로 내려왔을까? 좀 더 있다 올걸...” 그러셨대요.
저희 어머니가 50년 동안 뒷골이 당기는 게 있었데요. 저한테 형들이 7명 있었어요. 그런데 다 20대 초반 때 사고로 죽었어요. 그 이후 “여자가 잘못 들어와서 이렇게 되는 거다. 여자가 잘못 들어와서 아들들 다 죽는 거다.” 라며 욕은 어머니가 다 들었데요. 가장 마음이 아픈 건 어머니인데.. 어디 가서 큰소리 내서 울지도 못하셨다고 하셨어요.
우리 아들 때문에 따지려고 선생님께 갔던건데 처음 보는 분이 그걸 아시고 기도를 해주신 거예요. 그 큰소리 내서 울지도 못했던 사연을..아들인 나한테도 말을 안 했거든요 . 그게 너무 감사한 거예요.
같이 오셨던 권사님도 내려가면서 “아까 그분이 어깨를 만져주는데 아팠던 어깨가 안 아파. 십 년 넘게 아팠던 어깨가 안 아프네.” 그러셨대요. 저희 어머니도 “50년 동안 뒷골이 아팠던게 안 아프다”라고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어머니한테 말씀드렸어요 “어머니, 교회 나오셔야죠?”그랬더니 그러시더라구요. 저희 어머니는 천주교 다니셨거든요.
“그럼 내가 그때 뵀던 선생님 교회 나가야지. 너네 교회 나가면 선생님 볼 수 있는 거지?”
“네”
어머니는 어떻게 보면 선생님이 전도하신 거죠. 그렇게 해서 어머니가 교회를 나오시게 되고 말씀도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