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목사_나만이 걸어온길

こういうことも...

鄭明析(チョン・ミョンソク)牧師が軍除を除隊後、その翌年9月、土曜日のことだ。

その日は錦山(クムサン)高麗人参組合に高麗人参の検査を受ける申請を必ずしなければならず、鎮山(チンサン)で錦山(クムサン)行きのバスのチケットを買って待機していた。もう少ししたら待っている車が来るのだが、急に思い出した人がいた。 教会の日曜学校の教師をして、鎮山(チンサン)で洋服屋を始めた人がいたのだが、鄭明析(チョン・ミョンソク)牧師はその店にとても行きたかった。心に大きな感動が来て、ちょっと行って来なければと言って、そこに行った。 


그는 오랜만이라고 반겨주며 커피 한잔을 시켜주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러다 그가 왜 가게에 왔느냐고 물었다. 정명석 목사는 금산 인삼조합에 인삼검사를 다음 주에 반드시 받아야 하기에 지금 신청하러 가는 길이라고 했다. 버스표를 끊어놓고 기다리던 중 갑자기 생각나서 들렀는데 본인도 의미 없이 왜 왔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잠시 후에 정명석 목사는 ‘정신머리 없게 시간이 다 된 줄 몰랐다.’고 중얼거리면서 급히 뛰쳐나왔다. 숨가삐 뛰어 나와보니 정명석 목사가 꼭 타야 할 버스는 이미 출발해서 멀리 뒷모습만 보이며 달리고 있었다.


20180214_152338.png



정명석 목사는 아까 그 집을 왜 갔나 모르겠다 하면서 후회했다. 마신 차를 도로 물리고 싶었다.

‘3분만 더 빨리 왔어도 탔을 것인데…’ 쫓아가서 타려 했지만, 너무도 먼 거리였다.

 ‘아니 내가 왜 편히 탈 차를 두고 그 집에 가서 이 애간장을 태운단 말인가? 그 자매를 내가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정말 이해가 안 간다. 내가 뭐에 씌웠나? 그렇지 않고서는 그렇게 할 수가 없지 않은가.’ 하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도 그럴 것이 금산 인삼조합은 토요일에는 오전만 신청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드시 그 버스를 탔어야 했는데 놓친 것이다.


그때만 해도 70년대라 시골에서는 정말 급한 일이 아니면 택시를 이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급한 일이라 가진 돈이 없어도 울며 겨자 먹기로 택시를 불러 탈 수밖에 없었다.


정명석 목사는 운전사에게 인삼 조합까지 급히 좀 가달라고 했다. 운전사는 얼마 전에 버스가 텅텅 비어 출발했는데 왜 안 탔냐고 물었다.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더니만 “아, 그럼 아까 떠난 그 버스까지만 달려가 세워 주면 되겠군요.” 하며 마음 편하게 호의를 베풀어 주었다.


택시를 타고 한창 달리는 중에 도로 한복판에 사람들이 서서 아우성을 치며 정명석 목사가 타고 가는 택시를 보고 고함을 지르면서 서라고 했다. 운전사도 당황하였고 정명석 목사도 당황하여 웬일인가 하고 급정거를 했다. 살펴보니 정명석 목사가 타려고 표를 끊어놓은 그 버스가 사고가 나 있었다. 석막리로 들어가는 옆 마을 부암리 아래였다. 알고 보니 그 버스가 달리다 앞바퀴가 빠져 논의 개울창으로 굴러 버린 것이었다. 사람들은 다친 사람들을 메고 나와 지나가는 차마다 급정거를 시켜 병원으로 보내고 있었다. 정명석 목사가 타고 가던 택시는 삐뽀거리며 달리는 응급차가 되어 다친 사람들을 태웠다. 방향은 금산이었다. 차 안에는 다친 사람들의 비명과 고함으로 가득했다.


정명석 목사는 그때야 왜 자신이 차표를 끊어놓고 그 자매에게 굳이 갔던가를 깨닫게 되었다. ‘내가 믿는 신이 나를 도왔구나.’ 신에 끌림, 내가 믿고 사는 하나님의 끌림임을 깨닫고 고마우신 하나님께 감격 감사했다. 역시 자기가 믿는 사람이 도와주고 자기가 믿는 신이 도와주게 된다. 그 날은 큰 자를 믿고 의지하게 되면 크게 되듯이 그 크신 하나님을 믿게 되면 더 크게 도움을 받게 됨을 절실히 깨달았던 날이었다.


하나님은 은밀히 행하시는 신이시다. 그날도 정명석 목사는 무사히 일을 잘 보고 돌아왔다. 월남 전투 시에도 수십 번 죽음의 순간에 하나님이 도운 일이 있다고 정명석 목사는 지금도 간증한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

이 밤도 자기를 믿는 백성에게 불꽃같이 역사하시고 눈동자같이 살펴 주시는 하나님을 깨닫는다. 정명석 목사는 생각한다. 그때 하나님이 자신을 꼭 돕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신은 죽은 몸이 되었든지 적어도 불구의 몸이 되었을 것이라고.


항상 자신을 빼놓지 않고 도와준 것을 생각할 때 이 몸은 오직 하늘을 위해 쓰임이 마땅하다고 깨달을 뿐이다. 그래서 더더욱 청춘도 젊음도 아깝다 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조회수
21,084
좋아요
40
댓글
124
날짜
201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