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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明析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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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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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건축가상
기자 : 먼저 ‘올해의 광속 건축가상’ 축하드립니다.느헤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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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음~마~음~마~엄~마아~엄~마아~엄마!이제 제법 또렷이 발음을 내는 우리 집 꼬꼬마. 옹알옹알하던 작은 입으로 어른들 말소리를 그대로 따라내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그중에 말뜻을 알고 내뱉는 말도 많아졌다. 후후~언제 말문이 트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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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노트
중학교 1학년 때 어여쁘고 다정하신 국어 선생님이 시골 학교로 오셨다. 담임을 맡으신 선생님은 수수하면서도 진정을 담아 시골 학교의 순박한 아이들을 대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셨던 것 같다.어느 날은 익숙치 않았던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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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가 펴졌네
말이 씨가 된다고 했던가?아이가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고 난 뒤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다이소에서 산 욕실용 하수구 물막이 위에 빠진 머리카락이 모여 있다. 언뜻 봤는데 숫자 8, 팔자 모양이 선명하다. 머리카락을 버리려고 손을 뻗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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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0km 꽃길
나는 성실하다 자부한다. 그 증거도 있다.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라면 2021년, 나는 정말 성실했다라고 자부해도 될 것이다.스마트폰에 산책 앱이 있는데 여기에는 강아지와 같이 산책한 시간, 거리, 칼로리가 일일, 주간, 월간으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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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두근두근~기대 안고 들뜬 마음~설렌다!세 식구가 조촐하게 여행 기분 내며 고향집에 내려온 게 처음이라 더더욱 날아갈 듯 기쁘다.부모님과 함께 드라이브 가는 길.강물이 넘실넘실, 높이 솟은 산까지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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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 얽힌 역사
천하를 제패하기 위해 용호상박의 대결을 펼치며 한 시대를 호령했던 영웅들의 이야기는 참으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지금도 우리에게 여러 인간상을 제시해주며 교훈을 준다.그중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있으니 바로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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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김치
중·고등학교 시절 한겨울 뜨거운 난로 위에 네모난 도시락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여기저기서 지글지글 끓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책이나 선생님을 향하던 모두의 관심은 온통 난로 위로 모여들었다. 그렇...
29,591916
소중한 지금
몹시 안타깝게도 난 상위 1% 저질 체력의 엄마다.타고난 허약체질 때문일까?조금만 무리해도 폭풍 같은 몸살이 태풍같이 휘몰아친다.꾸준히 걷기운동, 계단 오르기를 하고 있지만 좀처럼 체력이 올라오진 않는다.둘째가 하원을 하고 올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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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 엄마 마음
걱정인형이랑 놀았다아주 재미있었다차에 탈 때도 걱정인형이랑 같이 탔다걱정인형과 놀았다학교에서 걱정인형을 만들어 왔다얼굴에 웃음이 한가득이다마음에 드나보다외출할 일이 있어 차를 타는데 굳이 걱정인형을 손에 들었다가지고 나가면 잃어버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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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기술이다
지난겨울 아이들과 드라이브를 갔다 오면서 농장 옆에서 파는 고구마를 한 박스 사게 되었다. 고구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얼마나 꿀맛이던지 일주일 후 다시 찾아가 두 박스를 더 사서 겨울 한철 온 가족이 아주 맛있게 먹었다. 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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