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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明析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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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그리움
어찌 지내오벌써 흰머리가 나염색하고 있는데어찌 지내오보험 광고로만 봤던 허리디스크나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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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내 손에 주름이 있는 건 길고 긴 내 인생에 훈장이고 마음에 주름이 있는 건 버리지 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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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꽃 동백에게
너는 초겨울에꽃봉오리를 만들더니2월인데 아직도 그대로.길가에 흐드러지게 핀너의 친구들이 생각나우리 동백이는 언제 피어나나조바심이 났어.베란다에서 키워 그런가?물 조절 실패인가?작은 화분 속에서너를 보낼 힘이 없나?한참을 이 걱정 저 ...
30,755712
부활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내 모든 게 다 달라졌어요. 그대 만난 후로 난 새사람이 됐어요. 우리 어머니가 제일 놀라요.』 가수 윤종신의 '환생'이라는 노래의 시작이다.노래는 달라진 모습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함께 사...
30,960710
그해 겨울
보일러 온도가 점점 높아진다.몸도 움츠러들고 마음마저 시린 겨울. 왜 이리 추운 게 싫은지, 수족냉증을 달고 사는 터라 싫다 못해 추위가 무섭다. 어떻게 하면 겨울을 잘 날 수 있을까?캐나다의 한겨울에 비하면 이 정도 추위는 감사한 ...
30,459311
공상가
타 지역으로 이사 가게 되어 직장을 그만두고 생활 패턴이 달라진 친구는 여유시간이 많아져 고민이 많단다. 누군가에겐 부러운 삶인데, 정작 본인은 시간 허비를 하는 것 같아 자꾸만 불안하다고 한다. "즐겨~ 그러면서 본인의 꿈...
29,521310
흉터
데였다.팔팔 끓는 뜨거운 물에 팔등을 데였다 약국에서 연고와 밴드를 사서 치료하였다. 곧 물집이 잡히고 고름이 나왔다. 병원에 바로 가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조금의 시간이 흐르니, 다행히 고름이 멈추고 딱지가 생겼다. 딱지가 자연스럽...
29,58439
기지개 켜다
드디어 책을 끝냈다.세 번째 책이다. 한 달간 끈질긴 줄다리기 끝에 승리 같았다. 글자 배열 맞추랴, 글에 맞는 디자인 고르랴, 전체 이미지 통일하랴…. 뇌 하드 한계를 시험하는 책 디자인 작업은 종종 과부하를 일으키며,...
29,455513
에디슨과 나
『99%의 노력과 1% 영감』에디슨이 했던 유명한 말이다.사람들은 99%의 노력에 집중하지만 정작 에디슨은 ‘노력은 당연히 하는 것이고, 1%의 영감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한 말이었다고 한다. 아무리 노력해...
30,420713
말
음~마~음~마~엄~마아~엄~마아~엄마!이제 제법 또렷이 발음을 내는 우리 집 꼬꼬마. 옹알옹알하던 작은 입으로 어른들 말소리를 그대로 따라내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그중에 말뜻을 알고 내뱉는 말도 많아졌다. 후후~언제 말문이 트이나 ...
29,896510
감사 노트
중학교 1학년 때 어여쁘고 다정하신 국어 선생님이 시골 학교로 오셨다. 담임을 맡으신 선생님은 수수하면서도 진정을 담아 시골 학교의 순박한 아이들을 대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셨던 것 같다.어느 날은 익숙치 않았던 클...
30,981717
팔자가 펴졌네
말이 씨가 된다고 했던가?아이가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고 난 뒤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다이소에서 산 욕실용 하수구 물막이 위에 빠진 머리카락이 모여 있다. 언뜻 봤는데 숫자 8, 팔자 모양이 선명하다. 머리카락을 버리려고 손을 뻗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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