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花木)한 삶 by 花木人(화목인)

하나님이 지으신 천지만물과 그 중에 최고 작품인 人. 그와 같이 그러하다! 꽃과 나무를 통해 인생을 바라보는 시간

칼럼_연재칼럼_화목(花木)한 삶

松の木 Part.01

절벽 위에 청청한 한 그루 소나무.

소나무는 우리 민족과 세월을 함께 한 나무이다.

누구나의 마음속에 푸르게 자리 잡고 있는 민족의 나무다.


소나무는 ‘솔’ 또는 ‘솔나무’라 부르던 것이 ‘소나무’로 부르게 되었다.

위(上)에 있는 높고 으뜸, 가장 우두머리라는 뜻의 수리에서 술, 솔로 변형되었다고 본다.

한자로는 ‘松’이라 하는데 이 한자의 오른쪽의 ‘公’은 소나무가 모든 나무의 윗자리에 있다는 것을 뜻한다.

소나무속(屬)의 학명은 Pinus L. 이며 이름을 풀이해 보자면

Pinus는 라틴어로 ‘산에 사는’ 또는 ‘송진이 많이 나오는 나무’라는 뜻이다.


1억 7천만 년 전 지구상에 출현한 소나무과(科)는 오늘날 지구 곳곳에서 9~10속 250종이 서식하고 있다.

그 중 소나무가 속한 소나무속에는 여러 종류의 나무가 있다.


수피 색에 따라서 다르다!

 껍질이 붉다 해서 적송(Red pine), 검다 해서 흑송(Black pine), 희다 해서 백송(White bark pine)이라고 한다.


자라는 곳에 따라서 다르다!

 육지에서 자란다 해서 육송, 바닷가에 자란다 해서 해송이라고 한다.


잎의 숫자에 따라서 다르다!

 잎이 2개인 것은 육송과 해송, 3개인 것은 리기다소나무와 백송, 5개인 것은 오엽송, 곧 잣나무이다.

 이 중 적송과 육송, 흑송과 해송은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종을 말한다.


소나무는 햇빛을 좋아해서 극양수(極陽樹)로 분류된다.

또한 산성토양, 건조하고 척박한 곳에서 잘 자라며, 이런 극한 환경에서도 오래 사는 나무이다.

소나무 종류 중 ‘Bristlecone pine(브리스틀콘파인)’은 2,000년 이상 산다.


Bristlecone pine.png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숍 근처 이뇨국립공원의 화이트산에 있는

고대의 히코리소나무(Bristlecone Pine)는 수령 4,700년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 나무를 일명 '므두셀라'라고 부르기도 한다.

(므두셀라는 969살을 살았다는 구약성서에서 나오는 인물)


미국 산림청은 이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그 위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IMG_0600.png


여기 한 그루 소나무가 있는데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절개와 의지,

푸르른 소나무의 멋진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 속의 나무는 월명동 자연성전에서 잘 관리되고 있는 소나무이다.

또 다른 사진 속의 나무는 땔감의 모습으로, 같은 나무이지만 전혀 다른 운명임을 보여주고 있다. 왜일까?


땔감.png


바로, ‘누가 어떤 목적으로 쓰느냐!’ 이다. 


수 억짜리 귀한 나무라도 나무꾼에게 걸리면 베임 받아 땔감으로 쓰이지만,

조경 전문가는 작은 나무부터 큰 나무까지 잘 가꾸어 모두 작품으로 쓰게 된다.

인생이란 나무도 그러하다. 아는 자가 쓰느냐, 모르는 자가 쓰느냐에 따라 만물도 사람도 그 운명이 좌우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람도 그 가치에 대해 아는 자는 가져가고, 모르는 자는 버리고 간다 했으니

고로 항상 뜻을 두고 인생을 창조하신 전능자께 물어보고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자께 물어보고 행하라고 정명석 총재는 말씀하고 있다.

 - 쓰는 자의 방법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2012년 12월 9일 주일말씀 중


바로 지금 가까이에 있는 나무와 숲을 바라보면서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인지,

아직 누군가를 만나기 이전인지, 만났으나 만족치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만나서 후회 없이 누리며 살고 있는지에 대해

내 자신과 조용하지만 진실 되게 대화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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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8/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