銀河の童話 by 銀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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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_연재칼럼_銀河の童話

하나님이 주신 것 귀하게 써요 2

글    : 주은경

그림 : 이선화


조슈아는 커다란 날갯짓을 하며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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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호수에 이끼가 잔뜩 껴있었어.

이끼 때문에 물고기들이 숨쉬기가 힘든지 물 밖으로 입을 내밀고 뻐끔거리고 있더라고. 거기도 빨리 가봐야 할 거 같아.”


“오~~! 이런.”

동물들은 모두 놀랐어요.


“호수에 이끼가 많이 생겼다면 이건 정말 큰 일이야.

이끼 때문에 더러워진 물은 물고기를 병들게 할 거야.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물인데, 어떻게 이끼를 제거하지?”

치타 조니가 안타까워하며 말했어요.


이때 몽키가 좋은 생각이 났는지 말했어요.

“우리 집에 모기장이 있어. 모기장으로 뜰채를 만들어서 이끼를 걷어내면 어떨까?”


“오! 그거 좋은 생각인데. 빨리 가지고 와봐.”

굴토끼 바니가 손뼉을 치며 말했어요.

몽키는 나무를 타고 재빠르게 집으로 가서 모기장을 가지고 왔어요.


호수는 온통 이끼가 덮여서 초록색 물감을 풀어 놓은 것 같았어요.

물고기들은 물 위로 입을 내밀고 가쁜 숨을 쉬고 있었어요.


“물고기야, 이끼를 빨리 걷어 내줄게.”

동물들은 모기장으로 뜰채를 만들고 이끼를 걷어내기 시작했어요.


“아니! 이럴 수가.”

몽키가 소리쳤어요.

“어떡하지……. 이끼가 모기장을 다 빠져나가 버렸어.”


동물들은 힘없이 말했어요.

“이제 어떻게 하지?”


“얘들아~ 이렇게 해 보면 어떨까? 양들은 여름이 되면 양털을 깎아.

양털을 사용해서 이끼를 없앨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양 릴리는 뭔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말했어요.


“양털로 어떻게 이끼를 제거할 수 있겠어? “

붉은여우 반스가 미심쩍다는 듯이 말했어요.


조슈아는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좋아, 릴리. 깎아 놓은 양털을 모두 가지고 와 줄래?”


조슈아는 양 떼가 가지고 온 양털을 모기장 뜰채에 붙이도록 말했어요.

그리고 호수에 둥둥 떠 있는 이끼를 뜰채로 걷어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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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양털에 이끼가 달라붙고 있어.”

“이거 정말 신기한데.”


하얗던 양털은 이끼를 빨아들여서 초록 색깔로 변했어요.

“우와~~ 호수에 이끼가 없어졌어.”


호수는 다시 맑고 푸른 물로 출렁거리며 햇빛을 받아 반짝거렸어요.

물고기들은 신나서 물 위로 튀어 오르며 물장구를 쳤어요.

물고기들은 동물들에게 웃으며 말했어요.

“정말 고마워! 호수가 다시 깨끗해졌어.”

“이끼를 걷어내느라 힘들고 더웠을 텐데, 시원하게 수영하고 놀다가.”


그런데 동물들은 서로를 쳐다볼 뿐 아무 말이 없었어요.

치타 조니가 웃으며 말했어요.

“아하, 우리는 땅에서만 살아서 수영을 못해. 물을 싫어하는 친구도 있고,

말은 고맙지만 괜찮아.”


그러자 물고기가 말했어요.

“그렇구나. 그럼 우리가 호숫물을 돌려줄게. 물이 돌 때 물속에만 있어도 몸이 뜨고 저절로 수영이 되니까 할 수 있을 거야.”


물고기들은 일제히 한쪽으로 헤엄치며 호수를 빠르게 돌았어요.

그러자 물살은 커다란 원을 그리며 돌기 시작했어요.

“지금이야. 어서 들어와서 수영해봐.”

동물들은 호수로 첨벙첨벙 뛰어들었어요.


“야호. 신난다.”

“나 좀 봐. 내가 물 위에 둥둥 떠가고 있어.”

“내가 물에서 수영하다니 이게 꿈이냐? 실화냐?”

“물이 몸에 닿는 게 제일 싫었는데, 이젠 수영이 제일 좋아질 거 같아.”


“내가 시원한 물을 뿌려 줄게.”

코끼리 엘리는 코로 물을 흠뻑 빨아들이더니 수영하는 동물들에게 시원하게 뿌려 주었어요.

“우와~~! 시원하다. “

물고기가 돌려주는 물살을 타고 동물들은 재미있게 수영을 하며 놀았어요.

신나게 수영을 하고 나온 동물들은 몸을 부르르 털며 물을 털어냈어요.

시원한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와서 잔디밭에서 쉬고 있는 동물들의 몸을 말려주니 모두 기분이 좋았어요.


굴토끼들이 과일 바구니를 낑낑대며 가지고 왔어요.

“얘들아 배고프지? 맛있는 과일 갖고 왔어. 많이 있으니까 실컷 먹어.”

배가 몹시 고팠던 붉은여우 반스가 바구니 뚜껑을 열자 고약한 냄새가 진동했어요.


“으악! 이게 무슨 냄새야?”

동물들은 코를 쥐고 자리를 피했어요.


굴토끼 바니는 울상이 되어 말했어요.

“이걸 어째…….아껴두었던 건데, 다 썩어버렸어.”


“그러게 지난번에 나눠 먹자고 할 때 같이 먹었으면 좋았잖아?

어휴~ 아까운 과일만 썩었네.”

붉은 여우 반스가 아쉬운 듯 말했어요.


어느덧 해가 서산으로 지고 있었어요.

조슈아는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을 보며 말했어요.

“하나님이 자연동산을 만들 때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서 만드셨어.

우리는 자연동산에 있는 것을 쓰기만 하지 말고 귀하게 보고 소중하게 보살피면서 써야겠어.”

“맞아! 물도 마실 때는 귀한 것을 못 느끼고, 없으면 그때 귀한 것을 느끼는 것처럼 말이야.”


“이렇게 깨끗하게 만들고 쓰니까 너무 좋다.”

“무성해진 잡초도 깨끗이 제거하고, 태풍 때문에 흙이 무너져 내린 곳은 안전하게 고치면 좋겠어.”

동물들은 한마디씩 말했어요.


“그럼 흙이 무너진 곳에는 튼튼한 돌담을 쌓으면 어떨까?

이번에도 모두가 힘을 모아서 한다면 해낼 수 있을 거야.

돌담에다 내가 멋진 그림을 그려볼게. 킥킥킥.”

몽키가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어요.


“잡초는 우리가 모조리 뽑아 버릴게.”

두더지와 굴 토끼들도 자신 있게 말했어요.


동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산들바람이 부드럽게 다가와 말했어요.

“정말 좋은 생각이야. 오늘 너희들은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최고의 무기를 사용해서 골리앗 덩굴손과 물이끼를 용감하게 제거했어.

너희들에게 주신 능력을 잘 사용하면 자연동산을 지키면서 귀하게 쓸 수 있을 거야.”


조슈아가 산 너머를 가리키며 말했어요.

“자연동산 너머에 있는 개울이 심하게 썩고 더러워져서 손도 씻을 수 없게 되어버렸어.

가시나무와 잡초가 엄청나게 번식해서 개울이 썩고 쓰레기장처럼 되어버린 거야.

썩어서 쓸모없는 곳이 되어버린 개울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잘 만들어서 귀하게 쓸 수밖에 없도록 우리가 만들어 놓자. 그 정도로 해야 귀하게 썼다고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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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활짝 웃으며 말했어요.

“좋아! 이번엔 개울물 살리기 운동이다!”

“우리는 할 수 있어!”


저 멀리 잡초가 무성한 곳에서 동물들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하이에나는 인상을 쓰면서 말했어요.

“아이고 분하다. 이번 작전은 실패했지만, 어디 두고 보자고.”

하이에나는 꼬리를 감추며 어디론가 사라졌어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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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