ひそひそと主がお話をしてくれます!耳をそばだててよーく聞いてくださいね。そしたら、霊がスクスク!心もスクスク!育ちますよ。
◉원작 정명석
◉각색 주재형
공자와 맹자께서 가신 후 한동안 이 땅에 현자(賢者)의 출현이 없더니, 마침내 ’해 돋는 나라‘에서 새로운 현자가 나타났으니...
삼라만상 진리를 깨닫기 위해 애쓰는 문자(問子)와 천지간의 이치를 깨우쳐 속 시원하게 답을 주는 답자(答子)가 바로 그들이었다.
“아니 답자. 자네 웬 뜨개질인가?”
답자가 겸연쩍은 듯 웃으며
“지엄하신 부인님께옵서 치매 예방에 좋다고 뜨개질하게 명하셨다네 하하하”
“맞아 손 놀리는 것이 치매 예방에 좋다고는 하더구만. 근데 뭘 그리 바쁘게 짜고 있나? 급한 일이 있어?”
“사실 내가 뜨개질을 열심히 않으니 부인님이 내기를 걸자고 해서 말일세. 오늘 해 지기 전까지 이 정도 길이 목도리를 짜 내면 내게 5만원을 주고 못 해내면 내가 5만원을 물어야 하는 내기. 금방 끝낼 줄 알고 이런저런 다른 일만 하다 보니 인제야 아주 다급하게 되었네.”
“자네 신앙이 좋으니 기도를 하게. 하나님께 태양 좀 멈추게 해 달라고...옛날 여호수아 장군이 전쟁 중 실제로 그렇게 했다면서?“
“아니 태양이야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 멈춰있는 데 뭘 멈추게 해 달라 말라 하라는 건가? 굳이 따지자면 도는 것은 지구지.”
이 때 비아냥하듯 문자가 툭 말을 내 뱉는다.
“딴은 그렇지. 당시는 천동설이니 지동설이니 하는 이론도 아예 없었을 때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개떡과 같이 기도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시고 지구를 멈추게 해 주신게로군.
그런데 자네 정말 그 말씀을 믿나? 어떻게 태양이든 지구든 그 도는 우주의 운동을 멈추게 했는지. 난 도무지 믿을 수 없네”
“그렇지. 자네의 의심이 매우 당연하지. 사람이 달까지 다녀온 시대인데 누가 아직도 그런 것을 믿을 수 있겠는가?”
옳다구나 하면서 문자가 말을 바로 잇는다.
“바로 그거야! 이러니 내가 교회를 못 다니고 있는 거지. 도대체 자네는 태양이 멈춘 사건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건가?”
“지난번에도 말했듯 성경에는 문제와 답이 다 들어 있다니까. 성경의 다른 구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의 적군 지역에만 국지성 우박을 내리게 하시어 도우셨다는 내용이 있다네.”
“우박? 아 그래 맞아 지난번 뉴스를 보니 유럽 한 지역에 국지성 우박이 내렸는데 우박의 크기가 사람 머리보다 큰 것도 떨어졌다고 하더구먼. 자동차도 부술 정도의 큰 우박이 과연 있긴 하더라고.”
“그렇지. 당연히 원주민에 비해 지형지물에도 낯설고 여러모로 불리한 여호수아 군대는 태양마저 지고 어두워지면 고전을 면치 못 했을 것인데 이를 두고 하나님께 ‘태양을 멈추게 해 달라’ 간절히 기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태양을 멈추게 해 주신 것이 아니라 예상치 않은 변수, 우박을 통해 여호수아 군대를 도와 쉽게 전투를 끝낼 수 있었던거지.”
“오호라! 그랬겠군. 그렇게 풀어주니 성경을 믿느냐 안 믿느냐 따질 것 없이 지극히 상식적인 사실로 이해할 수 있겠네.”
답자가 갑자기 놀라며
“헐 놀래라. 자네와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뜨개질을 했더니 정말 벌써 완성이 되었네 그려.”
“와우~ 자네도 태양을 멈추었구먼 그래. 대단하네”
문자(問子) 왈(曰),
“구약시대에는 태양이 멈추었다고? 초자연적 기적 현상이 일어났다고? 왜 가만있는 태양을 두고 왈리왈시 말이 많은가?”
답자(答子) 가라사대,
“하나님은 법칙의 하나님. 정확히 알고 보면 성경이야말로 정말 상식적이고 깊은 진리를 담은 말씀. 하나님과 함께 시간의 승리하는 역사는 지금도 생생하게 진행 되고 있는 사실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