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文(もん)コラム by BON局長

BON局長がお届けする3文(もん)コラム!3文くらいの安っぽい文章の実力ですが・・・世の中の言葉で解いた主日の御言葉をアップ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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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로역정(七路歷程)

로드무비(Road Movie) 는 말 그대로 주인공이 길을 따라 이동하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영화 로 필자가 정말 좋아하는 장르입니다.

개인적으로 깊이 매료되어 온 이 장르와의 특별한 인연은 뜻밖에도 어린 시절 교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주일학교에서 환등기를 통해 처음 접해 본 신세계는 그 자체로 마법의 세계였습니다.
어둡게 만든 예배당 안에 모여 앉은 아이들은 숨을 죽이고, 환등기가 만들어내는 “철컥, 철컥” 소리와 한 장 한 장 넘어 가는 슬라이드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많은 콘텐츠를 봤을 것이 분명한데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있는 단 한 편은 존 버니언(John Bunyan)의 고전 ‘천로역정’입니다.
주인공 크리스천이 죄의 짐을 지고 천국으로 향하는 고난과 유혹의 고단한 여정을 보여 준 작품으로 무거운 짐을 진 주인공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길을 닦는다'는 표현은 정말 깊은 철학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크리스천의 여정은 외부 세계로의 이동 이전에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시작됩니다.

죄의 짐을 인식하고 고뇌하는 그의 모습은 자기 인식과 자아 성찰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길을 닦는다'는 것은 외부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행위를 넘어, 자신의 내면을 정화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 수련의 과정을 의미합니다. 진정한 변화와 성장은 외부의 변화에 앞서 자신 내면의 탐구에서 비롯됨을 시사합니다.

크리스천은 험난한 여정 속에서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고 헤어집니다.

때로는 서로를 격려하고 돕는 동반자가 되기도 하며, 때로는 유혹과 시련을 안겨주는 존재를 만나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만나고 그를 통해 맺어지는 관계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길 닦기'의 필수 항목입니다.

크리스천의 여정은 끊임없는 유혹과 고난의 연속입니다.

험한 산을 넘고, 위험한 강을 건너며, 악한 존재들과 맞서 싸워야 합니다. 이러한 시련 속에서 그는 좌절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인내와 용기를 발휘하여 앞으로 나아갑니다. 고난은 그저 얼른 서둘러 극복하고 넘어 가버려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를 더욱 강하고 지혜롭게 만드는 밑거름입니다.

이 길고 긴 여정에는 분명한 목적지가 존재합니다. 목적지가 없는 여정은 방황에 지나지 않습니다.

삶과 신앙에 있어 정확한 목표설정 그리고 이를 위한 방향 잡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재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금주 정명석 목사께서는 "천국을 향해 가는 7가지 길"을 정리해주시며 각 영역에서의 ‘길 닦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는 추상적인 철학적 논의를 넘어, 우리가 실제 삶에서 어떻게 내면을 가꾸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으며, 고난을 극복하고, 삶의 목적을 향해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마음, 정신, 생각의 길:
마음과 정신, 생각을 온전히 닦는 것은 인생의 첫 번째 길입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다듬어가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심정에 맞추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내면의 평화와 안정을 찾을 수 있으며, 삶의 목적과 방향성을 확립할 수 있습니다.

기도의 길: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과 소통하는 수단입니다.

기도의 길을 잘 닦아 놓으면,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뜻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말씀의 길:
말씀은 우리가 삶의 지침을 얻는 원천입니다.

말씀의 길을 잘 닦아 놓으면, 우리는 항상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삶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의 길:
사랑은 창조목적의 출발점이며, 하나님과 나의 관계 그리고 인간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핵심 가치입니다.

하나님, 성령, 성자, 주와의 사랑의 길을 닦아 놓으면, 우리는 항상 하나님과 함께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은 우리를 풍요롭게 만들고, 삶에 큰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믿음의 길:
믿음의 길을 잘 닦아 놓으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를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이야말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그리고 ‘세상을 이긴 이김은 곧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하신 바로 그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통해 우리는 살 수 있게 되며 나아가 세상을 이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찬양과 예술의 길:
찬양과 예술은 우리가 하나님께 경배드리고, 하나님과 그 창조하신 세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찬양과 예술의 길을 잘 닦아 놓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더욱 크게 드러낼 수 있으며, 이는 곧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첨단의 방법이 될 것 입니다.

감사의 길:
감사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것입니다. 감사의 길을 잘 닦아 놓으면,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감사를 통해 우리는 삶의 소중함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감사‘를 “잊으면” 죽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인생은 자신만의 고유한 궤적을 만들어 나아가는 여정이며, 그 길을 어떻게 닦아나갈지는 각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정명석 목사께서 제시하신 일곱 가지 길은 우리가 더욱 성숙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지침을 제공합니다.
귀한 지침에 따라 내 인생의 로드무비 한 편을 아름답게 완성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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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