ひそひそと主がお話をしてくれます!耳をそばだててよーく聞いてくださいね。そしたら、霊がスクスク!心もスクスク!育ちますよ。
강원도 산골 광산촌에서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난 나.
초등학교 1학년 때 친언니와 언니 친구 둘이서 어딘가로 가는 모습을 보고 나도 따라가고 싶었지만, 나를 데려가지 않았다.
궁금함을 참지 못한 나는 어느 날 언니들의 뒤를 몰래 밟았다. 그렇게 도착한 곳이 바로 교회였다.
이후 여전히 언니들은 나를 데려가려 않았음에도 나 혼자서 열심히 교회를 다녔다.
나를 사로잡은 것은 교회에서 제공하는 먹을 것과 선물,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이었다.
학창시절이 되어서는 주일, 수요예배 때마다 읽어주는 성경 구절과 설교 제목들을 꼼꼼히 기록했다. 하지만 설교 내용은 언제나 비슷했고, 시간이 지나도 성경은 오히려 더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따분한 설교는 나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목회자에 대한 실망과 회의를 느끼는 사건이 발생했다. 담임 목회자가 중앙 감리사로 발령받아 교회를 떠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감리사 재직 중 재정 비리로 인해 쫓겨난 것이다. 결국, 갈 곳이 없어진 전 목회자는 일부 장로들과 결탁해 다시 본 교회로 돌아와서 현 목회자를 몰아내려 했다. 이 과정에서 교회는 전 목사님을 따르는 무리와 현 목사님을 지지하는 무리로 나뉘었고, 예배 중에 장로가 사회를 보던 도중 청장년 회장이 그를 강제로 끌어내리는 난장판이 벌어지는가 하면, 심지어 경찰이 교회를 지키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 사건은 나에게 실로 큰 충격이었다. 교인들은 하나 둘 떠났고, 엄마도 결국 교회를 옮겼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이런 일이 교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일까?
깊은 고민에 빠졌지만 나는 중등부 회장으로서 책임감을 느껴 교회를 떠나지 못하고 그저 사람들 눈치만 보며 다녀야 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하나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마지막 시험에서 한 친구가 대놓고 부정행위를 해서 발각이 되었는데도 무슨 일인지 선생님은 규정대로 0점 처리를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내신 성적이 중요한 상황에서 나는 억울했지만, 표현할 수 없는 내성적인 성격 탓에 속으로 울분을 삭여야만 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이런 불공평한 일이 일어나면 안 되지 않을까?'
'불의를 행해도 그냥 묻혀버리는 세상이라니!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정말 계신 걸까?'
이러한 의구심이 끊이지 않았지만 나는 하나님을 붙잡고 싶었다.
나의 꿈은 화가였다. 하지만 교회를 다니면서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어졌고,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운영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겠다는 생각에 화가의 꿈을 포기했다. 고등학교 시절, 집안의 경제적 어려움과 신앙적인 방황이 겹쳐 힘든 나날을 보냈다.
열심히 공부했지만 대학에 떨어졌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친구들이 대학에 합격하는 모습을 보며 철없이 원망도 했다.
성경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려니 신앙이 버거웠고, 친구들이 "하나님이 진짜 있어?"라고 물으면 "있어"라고 대답하면서도 속으로는 과연 정말 그럴까? 의심했었다.
당시 교회에서는 1999년에 불심판이 일어나며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고 가르쳤다.
나는 그 말이 두려웠고, 휴거 되지 못하고 지옥에 갈까 봐 정말 겁이 났다.
그러던 중, 대입 재수를 위해 서울로 가기 전 춘천에서 대학을 다니는 언니네 집에서 약 2주간 머무르게 된 때가 있었다. 언니는 신앙에 집중하며 열심히 교회를 다녔는데 너무나 열정적인 그 모습에 오히려 이상한 교회에 가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어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때 즈음 내가 큰 칠판이 놓인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꿈을 꾸게 되었다.
2주 후 서울로 돌아온 나에게 언니는 내가 들려 줬던 나의 꿈 얘기가 심상치 않았던지 '낙성대'를 찾아가 보라고 했다. 나는 '낙성대 교회'를 찾아가라는 뜻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실제 낙성대(강감찬 장군이 태어날 때 별이 떨어진 곳)를 찾아갔다. 그곳에서 혹시 여기 어디 성경을 가르쳐 주는 곳이 있는지 물어봤지만, 그런 곳은 없었다. 허탕을 치고 돌아왔다고 하니, 언니는 박장대소하며 다시 나를 춘천으로 오라고 했다.
춘천에 도착하자 언니는 나에게 예수님 영인체 사진을 보여주며, 꿈속에서 내 영적 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언니는 성경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고, 나에게 "네가 교회 다닌 지 오래됐지만 성경에 대해 아는 것은 유치원 수준"이라며 ‘엘리야와 까마귀 밥’ 사건에 대해 아냐고 물었다. ‘날짐승 까마귀가 피신 가 있던 엘리야가 먹을 떡과 고기를 날라다 주었다?’ 이런 동화 속 에서나 나올 이야기가 성경에 기록 되어 있었다니... 그리고 까마귀가 문자 그대로의 날짐승이 아닌 사람 까마귀라고?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강한 호기심과 함께 왠지 모를 약까지 올라 그날 밤 쉽게 잠들지 못했다.
다음 날 언니가 데려간 교회에서 성경을 보는 원리를 배웠다.
강의가 끝난 후, 강사님의 나를 향한 진심 어린 기도에 감동이 되어 눈물이 났고, 한편으론 이런 속 시원한 말씀을 이제야 듣게 된 것이 속상해서 더 울었다.
서울로 돌아온 후 마침내 진짜 '낙성대 교회'를 찾아갔다. 그리고 꿈속에서 보았던 커다란 칠판 앞에서 본격적으로 성경을 배우게 되었다.
비유로 가득 찬 성경이 풀어지는 순간, 억지로 믿으려 했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믿어졌다.
하나님이 불 심판으로 지구를 멸망시키는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휴거에 대한 막연한 염려도 사라졌다.
당시 21살이던 나는 정말 꾸었던 꿈과 똑같이 큰 칠판 앞에서 새로운 성경의 가르침을 받게 되었는데 지금,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50대 후반이 되어서도 여전히 같은 성경 말씀에 깊이 매료되어 있다. 칠판 대신 LED 화면으로 바뀌었을 뿐 새로운 성경 해석과 말씀은 여전히 나의 기대를 넘어서고 있다.
진리의 말씀을 듣기 전에는 사람들이 잘못한 것을 두고 하나님은 왜 그냥 두셨을까 하며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불신, 심지어 과연 하나님은 계실까?
어리석은 생각을 했었다.
'정말 하나님이 계시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하지만 지금은 배워서 안다.
사람이 무지하거나 악해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하나님은 충분히 그의 역할을 하신다. 만일 하나님과 주가 인간의 책임 분담까지 다 해 주셨다면 지구 세상의 단 한 명도 지옥에 안 가고 모두 천국에 갔을 것이다. 또 하나님을 잘 믿는 자들은 아무도 사기 안 당하고, 실패 한 자가 아예 없었을 것이다.
사람은 자기 인식에 따라 보이고 들린다.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과 다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역사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이 스스로 깨닫도록 그냥 두신다. 깨닫고 행하는 자에게만 역사하신다.
하나님은 사람의 심부름을 안 하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선까지만 하신다.
인생이 50년, 80년 가도록 하나님 나타나신 것을 본 적이 없지 않은가? 자기 할 일을 하나님께 해 달라고 하면서 막연하게 기다리고만 있으니 얼마나 어리석은가? 육신으로 할 일은 육 가진 자들끼리 서로 돕고 부탁하며 해야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속한 큰 것만 해 주신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답답해도 순리로 인간의 일은 인간이 하게 하신다. 사람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부탁하는 많은 일들은 거의 사람이 할 일이다. 하나님은 아예 생각도 안 하고 계신다. 자기 할 일이다. 하나님을 절대 의지하되, 자기가 할 일은 자기가 해야 한다.
때로는 하나님은 무지자를 그냥 가게 두신다. 직접 스스로 겪고 깨달아서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자기 사고를 버리고 절대 시대 보낸 자를 통해 하나님을 배우고 온전히 생각해야 한다. 잘못 생각하면 누구나 잘못된 생각 그대로 행하여 간다.
무지는 망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큰 칠판 아래에서 배웠던 위대한 말씀으로 오늘도 보람차게 이 길을 가고 있다.
스토리텔러 이재옥